많이 아파요?
그러니까 왜 계속 있어보이려고만 하고

나의 오른팔 나의 정든 친구여
다음에 만날 땐 적이겠구나

이것저것 살수 있는 나이 됐지만
어릴때 생각한 그 모습인지 물어보면

내가 네 인사를 진짜 못 들었을까?

도둑이야!! 누가 돈을 빼갔다!!
누가 몰래 내 통장에서 돈을 빼갔..

와, 마, 유튜브 세상 이래 무서운지 몰랐
죄송합니다!

바쁜 거 끝나면 바쁜거
이제 겨우 그리던 집밥

하얀 입김 내쉬며 걷는 한강의 밤산책
조용한 숲길 우연히 들어선 낯선 골목길

그러지마 그래서 된게 그러지마

돈 빌리려고 하나 얘 돈 많은데

노련한 모습 중요하지 집중 카리스마 그런거
그런데 고장이 난다니까 여전히

근데 그 다음날에 지갑 잃어버렸잖아요
아 그랬네

이상한 사람이네
되게 되게 이상한 사람이네
어차피 도망쳐도 안될텐데 되게 이상한 사람

이따 밥먹을 사람
나
나

꼭 잘 짜인 광고를 보는 것 같은데
내가 찍는건 1인칭의 cctv

나도 알아 쉽게 산 것들 중 반절은 별로인 거
쉽게 샀어도 그만큼 쉽게 살지 못 한다는 거

평소답지 않게 좀 들떠있지만
자랑할 일이 생긴 것도 간만이니까
하고 그냥 즐겨봅니다

여기저기에
수틀리면 초겨울까지도 버틸 수 있어
맛집의 운명 당신의 그

여권을 챙겼는데 옛날 거더라
사진을 찍었는데 필름이 없더라

지금이 몇시인데?
잤다고 뻥치기엔 이른 시간
그렇다고 불쑥 말을 걸기엔 또 늦은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