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쌍놈의 새끼 나말고도 하나 더 있는데. 걔는 지금 뭐할까. 섹시한 눈화장 하고 일하고 있겠지. 나재민과 사귀자고한지 보름이 됐을 무렵, 이제노는 제 침대에 시체처럼 누워 구식 삼파장 형광등만 올려다보았다.

나재민. 재민이.

네 명 모두 공통적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한 명의 인물만 다름

"너는 이름이 뭐야?"

"저 이름 같은 거 없어요."


(중략)


이런 말을 하면서는 아까처럼 잘못한 게 있는 얼굴로 시선이라도 피해주면 좋겠는데, 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가만히 나재민을 바라본다. 답답한지 연신 쓸어 넘긴 앞머리가 이리저리 흐트러진 채로. 나재민은 굳이 제가 보태서 심각해지지 않기로 한다. 마음이 불편해도 불편함을 티 내는걸 원하지 않을 거 같아서.

"OOO 어때 제노 동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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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에 들어갈 말을 고르시오.)

외전x 본편만

(보기)

“형은 좀 남자 좋아하는 거 티나요.”

“나 그래도 좀 일틱이지 않나?”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면 뭐함?”

“왜 티나는데? 뭐가?”

“그냥… 공기의 흐름이 그래.”

“나를 둘러싼 공기가? 상처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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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게이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까?”

“일단 형이 게이인 걸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닐까?”

“나랑 현관 앞에서 키스하고 있어볼래?”

“형 자꾸 까먹는 것 같은데 여기 우리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