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이재인이 쓰러졌다.) 김: 아니 나는 재인이가 술을 잘 마시는 줄 알았거든? 근데 그냥 술을 좋아하는거였어. 송: 아니 얘는 맨날 혼자 달리고 먼저 죽어. 권: 이 오빠는 이제 진짜 술 그만 먹어야 돼. (30분 정도 지나자 부스럭대며 이재인이 갑자기 눈을 뜬다.) 이재인:
10.
다음 지문에서 송인서의 심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강수민: 여러분 주목 고요한 톡방이 울렸다. 셀제들은 불안해졌다. 오늘은 셀장이 또 무슨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할까. 오늘도 역시나 괴상한 아이디어를 내겠지. 강수민: 살사파트너 구함(0/4) 안봐도 비디오다. 30분이 지났지만 아무도 대답은 하지 않는다. 벌써부터 셀장이 외로워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외로운 셀장은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어쩌면 그 눈물이야말로 진정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닐까. 이는 진한 녹차 티백 속의 입자처럼 농축된 눈물이 아닐까. 제자들은 모두 그가 외로워하는 모습에 저마다 동정심만 보일 뿐, 여전히 아무도 대답은 하지 않는다. 안읽씹해서 아직 지워지지 않은 숫자가 그 증거이다. 길어지는 정적에 제자들은 점점 불안감을 느낀다. 강수민이 어느 한 사람을 지목해서 살사파트너로 삼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갑작스럽게 카톡이 왔다. 강수민: 오늘부터 송인서가 내 살사파트너 송인서는 화가 났다. 갑작스런 카톡에 어이가 없어 강수민에게 따지러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