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보기를 보고, 이 캐릭터가 킴만소의 마음에 얼마나 들었을지 맞추시오. (해당 사진은 의상 스타일 확인용일 뿐이며 이 캐릭터의 생김새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진짜로 보실 분만 보세요!!! 꼭!)
킴만소가 길을 가다 한 남성과 어깨를 부딪혔다.
얼굴을 확인해보니 모르는 캐릭터다.
"죄송해요! 괜찮으신가요?"
그의 다정한 목소리는 옥구슬 같이 고왔고, 얼굴은 두부마냥 희고 비단처럼 고와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이도 사랑을 깨닫게 될 얼굴이었다. 머리카락은 은회색이었으며, 눈동자는 마치 보석같은 붉은 빛이 은은히 섞인 색이었다.
"어..? 네..."
그렇게 친해져 잘 지내던 어느 날 그 남성이 달빛 아래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무언갈 건넸다.
"저기 괜찮으시다면, 이걸 받아주시겠어요?"
그 남성이 건넨 상자를 열어보니 은빛이 감도는 청아한 푸른 색의 진주 반지가 달빛을 머금은 채 잔잔히 빛나고 있었다.
"이거 저 주시는 거예요...?"